[사진 출처=글로벌이코노믹]

‘우아한 제국’ 한지완이 김진우, 손성윤의 트러블 메이커로 극의 긴장감을 책임지고 있다.

배우 한지완은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극본 한영미 연출 박기호)에서 복수를 위해 모두를 속이며 원수에게 접근한 캐릭터 서사를 설득력 있게 담아냈다. 한지완의 복수 열연은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마에 있던 모반을 모반증 수술을 통해 같은 사람인데 다른 사람처럼 변신한 한지완(서희재·신주경 1인 2역)의 복수를 향한 집념이 담긴 순간들을 짚어봤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김순옥 작가 히트작 SBS 저녁일일극 ‘아내의 유혹’에서 얼굴에 점 하나만 찍고 다른 사람 민소희 행세를 하며 복수하는 여주인공 구은재(장서희)보다는 낫지만 신주경(한지완)도 모반을 없애고 서희재로 행세하며 복수를 감행한다. ‘우아한 제국’은 여주인공을 1인 2역으로 설정해 복수극을 그리는 ‘아내의 유혹’과 설정이 비슷하다.

■ 모반증 수술받은 한지완, 복수작전 돌입

술에 취한 장기윤(김진우)을 집으로 데려간 서희재(한지완)는 장기윤이 인사불성 된 이유가 재클린 테일러(손성윤)가 나승필(이상보)과 어울려 다니기 때문이라며 홍혜림(김서라)을 화나게 했다. 그렇게 서희재는 재클린 테일러와 홍혜림을 이간질했고 두 사람을 번갈아 보며 복수할 것을 다짐, 긴장감을 높였다.

또 동생 신예경(이정빈) 납골당으로 간 서희재는 동생의 억울한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언니가 꼭 복수해 줄게. 네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신주경이 아니라 서희재로”라고 다짐했다. 한지완은 절제된 감정선을 격하지 않게 안정적으로 연기하며 다층적 캐릭터를 선보인다.

■ ‘우아한 제국’ 한지완, 극 이끌며 긴장감 고조시켜

서희재는 우아한 제국 창립기념일 홈파티에서도 복수심을 드러냈다. 그는 죽은 장창성(남경읍) 회장 사진 앞에 서서 “기윤 씨, 회장님은 어떤 분이셨어요?”라고 물었고 장기윤이 신주경을 미워한 이유를 듣고서는 “아버님이 돌아가셨는데 왜 날 죽이려고 했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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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