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무등산 정상이 57년 만에 시민 품에 안겼다.
광주시와 국립공원공단은 23일 오전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 개통식을 열었다. 상기 개방 구간은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군부대 후문 옆을 지나 인왕봉 전망대까지 왕복 약 390m다. 폭은 약 1.8m로 정상까지 한 사람씩 지나갈 수 있다.
상시 개방 첫날을 맞아 많은 탐방객이 한꺼번에 몰렸다. 이로 인해 서석대 주상절리에서 인왕봉 전망대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줄이 이어졌다. 긴 기다림 끝에 인왕봉 전망대에 오른 시민들은 들뜬 표정으로 맑을 하늘 아래 펼쳐진 초가을 정취를 즐겼다.
하지만 군사기밀 노출을 막기 위해 설치된 가림막 탓에 경관 구경은 '반쪽'에 그친다는 불만을 제기하는 탐방객들도 많았다. 높이 3m, 길이 90m가량인 가림막은 군부대 후문 옆부터 인왕봉까지 설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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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