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비트코인 덜커덩, 은행주 와르르 급락 재닛옐런 폭탄 에금보장 "못한다"
미국 뉴욕증시 비트코인이 잘나가다가 덜커덩 흔들리는 모습이다. 퍼스트리퍼블릭 등 은행 연쇄 파산이 재점화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증시는 물론이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암호가상화폐도 요동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닛 옐런 장관이 예금 전면 보장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흔들리고 있다.
2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나스닥 다우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그리고 나스닥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다시 불안한 모습이다.
앞서 미국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에도 금리를 0.50%포인트 올린 바 있다. 영국 잉글랜드은행(BOE)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으며, 스위스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렸다. 여기에 스위스도 기준금리를 올렸다.
미국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지난해 12월과 같은 5.1%로 제시했다. 이는 한번 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앞서 고용 지표 이후 올해 금리가 최고 6%까지 오를 것이라던 우려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하고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긴축이 적절할 것"이라고 표현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도 반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차단했으나, 은행권 불안으로 금융 환경이 긴축되고, 경기가 악화하면 연내 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환경의 긴축이 금리 인상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전통적인 시장 지표에서 보이는 것보다 금융 환경이 더 긴축됐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1천명 감소한 19만1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증시 전문가 예상치 19만8천명을 밑돈 것이다.
블록(스퀘어)의 주가는 인도 아다니 그룹에 대한 회계 부정 보고서로 해당 회사의 주가를 폭락시킨 공매도 투자자 힌덴버그 리서치가 블록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는 소식에 15% 이상 급락했다. 힌덴버그는 블록이 그동안 고객 자료를 부풀려왔으며, 일부 계좌는 범죄나 불법적인 활동에도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 주가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증권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는 소식에 15% 이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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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